미국 생활

영화를 보고 왔다

삼척감자 2026. 3. 16. 21:01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왔다.
그것도 왕과 사는 남자라는 한국 영화를 보러.

우리 집에서 자동차로 30분쯤 떨어진 New Brunswick까지 다녀왔다.
노인 할인으로 입장권 값이 10달러도 되지 않았으니 가격이다.

사실 이미 유튜브를 통해 영화에 대해 것은 거의 알고 셈이다.
배우들이 열연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줄거리도 훤히 알고 있었다.
최근 미국과 캐나다 해외에서 상영된 유튜브에는 이런저런 썸네일이 많이 있었다.

폭풍 오열, 미친 감동.”
외국인들도 영화에 빠졌다.”

이런 말들이 눈길을 끌었다.

좌석이 남짓한 영화관에 모인 관객은 마흔 명이 되지 않았다.
외국인은 명도 보이지 않았고, ‘폭풍 오열하는 사람도 물론 없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만했다.
다만 역사적 사실과 다른 전개가 조금 걸리기는 했다.
하지만 역사 드라마가 대개 그런 법이니 그려려니 했다.

그래도 가지 아쉬움은 남는다.
역사적 사실과 다른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운동 굳이 넣기보다는, 엄흥도가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매장하는 이야기 담았더라면 훨씬 감동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점이 못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