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치기로 성당 설립 40주년 기념집을 만들었다.단기간에, 비용을 적게 들여서, 소책자 형식의 기념집을 만들고자 했는데 이것저것 조건이 딱 맞아떨어져서 당초 목적한 대로 만들 수 있었다.수십 년 간의 역사 자료 중 빠진 것도 적지 않았지만, 정리해서 연혁을 만들어 보았다. 적지 않은 내 나이에 그런 작업이 감당하기 쉽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대로 완성할 수 있었다.신자가 그리 많지 않아서 원고가 제대로 들어올지 걱정스러웠지만, 그래도 예상보다는 많이 들어와서 다행으로 여긴다.오랫동안 거래하던 미국 출판사를 통해 제작 비용도 무척 싸게 들었으니 어려운 성당 재정에 그것도 참 다행스럽다.시간 절약을 위해 실무적인 작업을 혼자서 다 했더니, 부족한 점이 적지 않을까 봐 걱정스럽기는 하나 그만하면 잘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