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마트에서 울다(Crying in H Mart)” 이 책은 작가가 이전에 같은 제목으로 쓴 수필로부터 시작되었는데 그 수필에서 작가인 미셸 조너(Michelle Zauner, 이하 미셸로 표기)는 H 마트에서 한국 요리를 하는 데 필요한 재료를 사는 얘기를 한다. 미셸은 딸에게 엄격했으나 사랑이 깊었던 어머니 정미를 회상한다. 미셸은 자신이 가족에게 인정받고 싶었지만, 자주 부모의 말을 거역하고 반항했다고 쓰고 있다. 모녀는 2년마다 가족을 방문하러 서울로 여행했다. 미셸이 열네 살일 때, 외할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고등학생일 적에 미셸은 우울증에 빠지고, 무단결석을 자주 하게 되자, 정미는 딸이 일주일에 한 번은 가장 친한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오도록 허락하는데, 미셸이 친구의 어머니를 존경하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