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once was a child living every day Expecting tomorrow to be different from today. (옛날에 날마다 내일은 오늘과 다르길 바라며 살아가는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철도왕 윌리엄 밴더빌트의 딸 글로리아 밴더빌트가 지은, 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이 시의 제목은 ‘동화(Fairy Tale)’이다. 이 시의 제목이 내용과는 달리 ‘희망’이 아니고 ‘동화’인 것이 의아하지만, 그녀의 인생 역정을 보면 왜 그런 제목을 붙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글로리아가 두 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사망하자 그녀는 지금 화폐 가치로 7,100만 달러의 유산을 받았다. 그녀는 열일곱 살에 한 첫 결혼을 시작으로 모두 네 번 결혼했는데, 그 밖에도 여러 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