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생일과 양력 생일이 같은 날이 되는 주기는 보통 19년에 한 번 정도라고 한다. 이는 음력과 양력이 약 19년 동안 겹치는 주기를 갖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주기도 완벽하지 않아서 날짜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올해 달력을 보니 내 양력 생일(3월 26일)과 음력 생일(2월 27일)이 정확히 같은 날이다. 이거 아무래도 좋은 징조인가 보다.
여기서 또 공학도의 궁금증이 발동했다. 서기 1년부터 2,025년까지를 나타내는 자연수 중에서 제곱근이 정수인 해는 몇 번이나 있을까? 1, 4, 9……이렇게 몇 개를 꼽아보다가 인공지능에 물어보니 총 45개의 숫자를 나열했다. 2025(45x45)도 그런 숫자다. 그리고 89년 전인 1936년과 91년 후인 2116년도 그런 해다. 이런 해를 맞는 것도 100년에 한 번이나 될까 말까 한 기막힌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6월이면 내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되살아 난 지 20년이 되기도 하니 이래저래 올해는 참 좋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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