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메일로 받아 보는 Quora에 오늘 87세 된 할머니가 올린 재미있는 내용이 게재되었기에 번역해서 소개한다. 이 글을 읽으면 시간이 흘러도 사람이 산다는 건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50년 전에는 일상이 더 편했을까요?
( 2023년 3월 2일자 Quora에 게재된 내용을 번역)
발레리 토마스
50년 전에 나는 37세였다. 돌이켜 보면 지금보다는 그때가 더 좋았던 것 같다. 나는 원기 왕성했고 미래에는 더 나은 세상을 보기를 희망했다. 그리고 지금도 그걸 바라고 있다. 나는 그로부터 50년을 더 살아서 87세가 되었으나 내가 바라던 더 나은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스트레스와 박탈감은 해마다 더 늘어나는 것 같다. 내 삶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온 세상 사람들에게 그런 것 같다. 지금 세상과 예전 세상을 비교해 보자. 물론, 50년 전에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었지만, 당시의 군사적 문제는 요즘처럼 그렇게 위협적이지는 않았다(도널드 트럼프 같은 인간도 없었다). 의미 있는 삶을 살기에는 세계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이 세상이 공정하고 평등하게 되도록 세계가 열심히 노력했지만, 달라진 건 별로 없다.
나는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방식이 실망스럽고 분통 터진다. 지구야 멈추어라, 나는 내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