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15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여행을 떠났다. 늘 옆에 있던 사람이 떠나니 낮에는 할 일이 없고, 밤에는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그렇게 해서 시간이 넘쳐나니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일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2005년의 교통사고 이후에 쓴 글들 중 사고와 관련된 글을 모아서“이 좋은 아침에” 라는 제목으로 책을 묶고,한국어 독해력이 떨어지는 우리 딸네 가족과 독일에 사는 외 조카딸 가족에 읽히기 위해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영문으로 번역한 글을 모아서“Good Morning”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묶었다.그동안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그리고 신문에 같은 내용이 게재되었기에새로운 내용이 추가되지도 않았고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미 읽은 것이므로이 두 권의 책은 오직 우리 가족들에게만 배부될 것이지만,아내의 부재 중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