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킴장애란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운 증상이다. 삼킴장애가 있으면 입에서부터 위까지 음식물이 매우 천천히 내려가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여 목에 막혀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뇌졸중 환자나 50세 이상 노인 또는 큰 수술을 받고 목 근육이 약해진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 삼킴장애가 나타나면 약화된 목 근육 때문에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갈 수 있는 등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된다.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난 분의 장례미사에 참례하고 그분이 뇌졸중 후에 생긴 삼킴장애 때문에 18년 동안이나 고생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분이 삼킴장애로 고생한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오랜 세월 고생하신 건 몰랐다. 미각은 그대로인데 삼킬 수가 없어서 음식을 입으로 씹은 후 깔때기에 뱉어서 튜브를 통해 위장에 넣었다니 그 고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