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라는 불청객 때문에 발동된 야간 통행 금지령과 사회적 격리로 어쩔 수 없이 집에 갇혀서 지낸 지가 한 달이 넘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된 인원과 치료 중 사망한 사람들이 급증하기 시작할 때만 해도 나는 그걸 독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고 보건 당국이 지나치게 호들갑을 떠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해마다 미국에서 독감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은 평균 36,000명 정도 된다고 한다. 심장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은 60만 명,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57만 명,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은 32,000명, 다치는 사람은 2백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죽는데도 독감이나 암으로 죽는 사람이 많으니 대책을 세워야 한다거나, 자동차를 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