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50년 전 내 신입사원 시절에 업무부에서 특허 업무를 담당할 때 얘기니까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일이다. 그때는 곰이 마늘을 먹고 100일 동안 동굴에서 웅크리고 있으면 예쁜 여자가 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기도 했다던데 나는 본 적은 없다. 그러나 아래 이야기는 내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이니 신화가 아니고 금성사 역사의 일부가 되겠다. 그 당시에는 산업 재산권법(특허법, 실용신안법, 상표법, 디자인 보호법)과 관련 법령이 일본 것과 같았다. 금성사의 직무 발명 보상 규정도 히타치 걸 거의 그대로 번역해서 만들었다. 언젠가 특허국(몇 년 후 특허청으로 승격됨)에서 실시하는 교육에서 어느 강사가 “우리 법령이 일본 것과 같은데 어느 나라가 베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기막힌 우연의 일치입니다”라며 쑥..